워낙에 향기로운걸 좋아하는 편이라
향수나 실내디퓨저 등을 달고 사는데요.
자동차에도 예외는 아니였어요.
매일 출퇴근할 때 자가로 이동하는지라
양키캔들 차량용 방향제를 쓰고 있는데
주기적으로 갈아주기가 버겁더라구요.
처음엔 마트에서도 흔하게 접할 수 있는거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이카를 갖자마자 구비해두긴 했는데
교체 주기가 은근 짧더라구요..
그래서 장기간 쓸 수 있는걸로
바꿔보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그러다 발견한게 벤볼릭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인데요.
우선 결론 먼저 말씀드리자면,
지금 한 2주 가량 애용하고 있는데
양키캔들 차량용 방향제 보다 실용적이라
여러모로 만족도가 높아요.
일단 자연적인 성분으로 만들어진 점도 좋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서
가성비 부분도 아주 흡족스러웠어요.
패키지구성도 깔끔해서 좋더라구요.
상자부터 전박적으로 올블랙 컨셉이라
시크해 보이면서도 고급스러워서
부모님, 지인, 연인에게 선물용으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브랜드명이 적힌 까만카드는
뒷면을 돌려보니 설명서더라구요.
사용법과 주의사항들이 짧지만 명확하게
나와있어서 한번 쭉 읽어봤어요.
양키캔들 차량용 방향제를 쓸 땐
걸이형으로 냅뒀었는데
달랑달랑 거리는 것도 신경쓰였는데
그럴때 마다 탁탁 부딪히는 소리도
예민한 날엔 특히 더 거슬렸었거든요.
물론 벤트스틱 타입도 있긴 했지만
이왕이면 디자인도 예쁘고
오래 지속되는걸 원했거든요.
그래서 시야에 방해안되는
송풍구 타입으로 알아보다가
벤볼릭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연결장치인 클립은 자석이라서
탈부착하기 편한 편인데
고정력도 상당하더라구요.
손으로 억지로 잡아떼지 않는 이상
떨어지지 않아요.
집게 부분도 잡는 힘이 좋아서
에어컨 날개에 설치했을 때
덜렁거리지 않아서 좋았네요.
자차에는 다크한 색상이 어울릴 것 같아서
본체는 블랙으로 골랐는데
로즈핑크와 실버도 있었어요.
거뭇거뭇해서
좀 칙칙해 보일려나 싶었는데
전체적으로 무광의 느낌에
메탈소재로 제작되어
은근하게 광이 챠르륵 돌아서
어두워 보이지 않고
세련미가 돋보이더라구요.
스크류형식이라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금세 덮개를 분리시킬 수 있는데
안쪽면들도 메탈로 견고하게
마감되어 있어 고급미가
더 살아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가 이 제품으로 초이스한
가장 큰 이유가 이 프래그런스오일 이에요.
후각이 예민한 편은 아니더라도
독한걸 선호하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이건
명품 향수 원료인 프랑스산으로
백퍼센트 천연성분만을 담아 만든거라
자극적이지 않다는 평이 많았거든요.
아무리 후기가 좋다고해도
사람들마다 느끼는 차이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안했는데
실제로 맡아보니까 코를 톡 쏜다던가
역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네츄럴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양키캔들 차량용 방향제도
향의 종류가 엄청 다양했었는데
이 브랜드도 꽤나 많더라구요.
기존에있던 레몬라벤더/ 클린코튼/
블랙체리/ 헤스페리데스/ 페로몬으로
5가지가 있었고
나르시즘/ 파인/ 블랙베리&베이/
그리고 제가 고른 핑크샌드까지
4가지가 추가되어
총9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평소에 달콤한 향을 선호하는데
양키캔들 쓸 때와 같은 종류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고를 수 있었는데 정말 비슷해요!
뭔가 딱 맡은 순간 드는 생각이
아름다운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사랑스런 플로럴에 바닐라가 가미되어
달달한 조화를 이룬 향이에요.
이 전에 쓰던거와 비슷하긴 하지만
퓨어해서 더 부드럽게 느껴지더라구요.
게다가 엄격한 세계규제까지 준수한
원료만으로 제조한거기 때문에
신뢰도 가고 안심이 되기도 했어요.
석고패드도 같은 종의 이름이 적혀있어요.
뜯어보면 살짝 향이 첨가되있는데
그래서 이렇게 밀봉되어 오나봐요.
꺼내보면 새하얀 석고가 나오는데
케이스에 채워주고 그 위에
프래그런스를 뿌려주면 되었는데요.
함박눈처럼 하애서 적시기 아까웠지만
싱그러운 내 차를 위해
아쉬운 맘은 뒤로한채 넣어봐야겠죠~
표면은 위아래가 다르게 생겼는데
매끈한곳이 아래로,
올록볼록한곳이 위로 보게 끼워주면 돼요.
그리고 그 틈들 사이사이에
오일을 떨어뜨려주면 되는데요.
그렇게하니까 홈들이 액체가
흘러내리는걸 막아주면서 흡수되더라구요.
설명서데로 5방울 주입하고
3분동안 스며들길 기다렸다가
똑같은 방법을 총 세번 반복해줬어요.
용액을 뿌릴땐 한곳에 집중하지 않고
골고루 분포해서 해줬어요.
양도 10ml라서 이대로만 해준다면
몇달은 거뜬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oil을 얼만큼 넣느냐에 따라
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스크류덮개를 이용해 미세하게나마
한번 더 취향에 맞게 맞출 수 있어서
꽤나 효율적이더라구요.
돌려가면서 열고 닫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오픈정도에 따라 강도가 달라지거든요!
독하면 속이 울렁거릴 때가 있는데
이건 풍부하지만 부드럽게 퍼져서
누구나 부담없이 애용할 수 있겠어요.
마지막으로 클립만 부착해주면
모든 셋팅은 끝이에요!
자석이라 운전 도중에 떨어지면 어쩌나 싶었는데
저의 지나친 생각이였네요ㅎㅎ
자력이 어찌나 강하던지,
케이스와 멀리 떨어진 핀 뒷쪽을 잡고
빙빙 돌려도 보고,
좌우, 위아래로 흔들어 봤는데도
꿈쩍도 안하더라구요~
붙여놓고 보니까 저희 엄빠도
좋아할만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요.
앞, 뒤 모두 군더더기 없이
클래식한 디자인에 재질도 훌륭하고~
양키캔들 차량용 방향제 보다
오랜기간 쓸 수 있어서
앞으로 이 템에 정착할 듯 싶네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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